마태복음 6장 34절 

그러므로 내일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먼 곳을 내다보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먼 곳을 바라보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발을 비출 등불을 약속하셨지 미래를 점치는데 쓸 유리구슬을 약속하신 것이 아닙니다

내일 일어날 일을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 맥스 루케이도의 맥스와 커피 한 잔을 중에서 - 



우리는 인생을 점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과거의 내 상처가 현재의 내 삶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자유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선으로 바라본다면 어제 일어난 안 좋은 사건으로부터 자유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의 사건이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때로는 죄책감이 되어 현재의 나의 기쁨을 방해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다가와 나의 마음의 평안을 깨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인생은 선이 아닙니다. 인생은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점일 뿐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선으로써 보지 않고 매일매일의 점이 모여 만들어지는 작품이라고 본다면 우리 과거의 상처나 실패로부터 자유할 수 있을 것이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우리의 관점도 바뀔 것입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은 과거에 축적된 성욕(리비도)의 지배를 받아 행동한다고 주장하면서

인간을 규정하는 것은 과거이므로 자력으로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알프레드 아들러는 유전이나 성장 배경 등의 원인이 행동을 규정하지 않고 인간은 미래의 목적에 따라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며 자기 의지로 언제든 자신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목적론과 자기 결정성을 강조하면서 ..)

프로이트의 원인론은 과거는 절대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원인은 설명될 수 있어도 아무것도 변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반면 아들러는 과거에 얽매일 필요 없이 자신의 의지로 미래의 목적을 바꾸고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아들러의 관점으로 보면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것이죠 

"과거와 타인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되는 미래와 나 자신은 바꿀 수 있다."

  -인간성 심리학자 에릭 번-

문제의 원인을 찾는데 에너지를 쏟는 것보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이 명백하더라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게 됩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과거를 불평하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동정을 구걸하려 합니다. 아들러는 성경적인 관점과 가장 가까운 심리학자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점과 같은 하루라는 물방울을 보지 않고 미래의 호수만 바라본다면 결코 하루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하루라는 물방울들이 모여서 호수라는 큰 삶을 이루는 것인데

우리는 그 물방울에 충실하기보다 늘 더 큰 호수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지금 나는 어떤 물방울이 되어 살아가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힘들어하거나 경기 침체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푸른 하늘을 한번 보세요. 그리고 들판에 내리쬐고 있는 가을 햇살에 흔들리고 있는 가을 들풀들을 한번 보십시오. 눈부시지 않습니까?

그것들은 환경에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바람이 불면 그저 바람에 몸을 맡기고, 폭풍도 마다하지 않고 끌어안고 수용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앞에 펼쳐진 현실에 쉽게 고정되어 현실이라는 골리앗에 압도되고 맙니다. 

그래서 눈앞에 펼쳐진 현실에 위협당해 낙심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의 소견대로 이런저런 방편을 떠올리게 됩니다. 결국 세상에서 주입하고 있는 팩트들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잘 생각해 보면 지금은 감사와 찬양을 두 배로 드려야 할 때가 아닐까요?

기근과 지진이 난 것도 아니고 전쟁이 일어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도 아니고 .. 단지 보이지 않는 두려움 그 자체에 짓눌려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지난날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물질이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과 만족하는 기쁨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루의 분량을 주시지 내일의 양식까지 주시지 않습니다.

탐심으로 비축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살아가는 인간만이 내일을 위해 끝없이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내일이 아니라 10년 아니 30년 후의 노후를 위해 준비하며 전전긍긍하죠.

그렇게 사는 사람에게 과연 진정한 감사와 기쁨이 매일 솟아날 수 있을까요?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나를 위한 연단의 길인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밀알로써 참아내야 하는 기다림의 시간인지 알지 못하지만 병상에서도 사도바울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진리의 말씀으로 굳게 서기를 간구하옵니다. 

나의 노력으로도, 나의 능력으로도 절대 변화되지 않지만 주께서 주시는 은총 은총 은총이 내게 임하면 이 모든 것이 나의 의지와 함께 변화되리라 믿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자족하며 기뻐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