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베이커의 성령 체험과 변화

출처 : 『항상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롤랜드 & 하이디 베이커 지음, p89-92

  1998년 1월에 랜디 클락이 토론토에서
사도적인 기름부음과, 우리의 삶을 내려놓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불에 대해서 선포하고 있었다.
그는 나를 지적하면서 "하나님께서
'네가 모잠비크를 원하느냐?라고 묻고 있다"고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의 불이 내 위에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나는 너무 뜨거워서 정말 문자 그대로 타서 죽을 것만 같았다.
나는 "하나님, 죽을 것만 같아요!"라고 외쳤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에 분명하게
"좋다, 나는 네가 죽기를 원한다!"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은 내가 나를 완전히 비움으로서 자신의 더 많은 영을
내 안에 불어 넣어주실 수 있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일주일 동안 나는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롤랜드가 나를 들어 운반해야만 했다.
나는 화장실과 호텔과 집회 장소로 운반되어져야만 했다.
그 분의 영광의 무게가 나를 누르고 있었다.
나는 몸이 너무 무거워서 머리도 들 수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오랫 동안 바닥에 달라붙어 있는
나를 보고 우습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나는 의자에 앉혀지면 저절로 의자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나는 그야말로 완전히 무력한 사람이었다.
나는 그 일주일 동안 거의 말도 할 수 없었다.
이 거룩하고 두려운 하나님의 임재가 내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나는 그렇게 낮아지고, 그렇게 가난하고,
그렇게 무력하고, 그렇게 취약해진 적이 결코 없었다.
나는 심지어 물을 마시기 위해서도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러한 일주일은 나에게 가장 거룩한 시간이었다.
나는 10년의 신학 공부를 통해 배운 것보다
그 일주일 동안에 더 많은 것을 배웠다.

  하나님은 지배권을 그분에게 온전히 맡기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네 개의 교회를 개척하는데 17년이 걸렸다.
그것은 그들 중 둘은 매우 약한 상태에 있었다.
내가 그의 임재 앞에 누워있는 동안에
하나님은 수백 개의 교회들이 모잠비크에 세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약속이 성취되려면 내가 200년은 살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웃었던 것을 기억한다.

   하나님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다른 부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에베소서 4장을 내 마음 속에 심으셨다 :
   "그러므로 주 안에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엡 4:1-6)

  나는 성급하고 경쟁적인 A형의 행동양식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를 부수어 겸손하게 만드셔야 했다.
하나님은 내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함을 부여주셨다.
7일 동안 움직일 수 없었던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나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내가 사지가 마비된 장애인이라고
동정을 보내는 속삭임을 여러 번 들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았다.
나의 어머니는 심지어 내가 유치원을 다닐 때에도
내가 다른 아이들을 줄 세워서 인도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내 안에 있는 많은 것들을 제거함으로써
그 분께서 내 안에서 그리고 나를 통하여 어떤 일을 하실 수 있기를 원하셨다.

  나는 교회를 개척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의존해 왔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상은 내 자신의 능력을 더 의존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들은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모든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 동참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부족함이 없다.
하나님은 내가 그 분과 그리스도의 몸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전히 겸손해지고 부드러워지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결코 우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항상 그 분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오래 참고, 사랑안에서 서로를 참아주고, 사랑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사역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내해야 한다.
 
  그 분만이 우리의 소망이시며, 그 분이 우리의 주이시다.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내려놓고,
세례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죽는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그 분이 주시는 은혜와
자비 안에서 걸으라고 명하시고 있다.
하나님은 섬기는 일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고 있다.
우리는 그 분이 보는 것을 보고 있는가?
우리는 그 분이 느끼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는가?
우리는 잃어버린 자들을 향한 그 분의 외침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이것이 심령의 가난함이다.
하나님은 심령이 가난해지길 원하신다.
우리의 심령이 가난해질 때에, 우리는 더 이상 경쟁하지 않게 된다.
우리는 더 이상 지위를 놓고 다투지 않는다.
우리가 알려지거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지 않을 때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에 의해서도 상처를 받지 않게 된다.
우리는 사역을 성취함으로서 그 안에서 어떤 만족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위에 두면서
일치 속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욕구는 우리 주님의 겸손한 종이 되어
그를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한 변화의 경험후에 내 사역의 모든 것이 변하엿다.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그분을 온전히 의존하게 만드셨다.
내가 모잠비크로 돌아왔을 때,
나는 사람들을 사역의 현장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나는 심지어 8살 밖에 안되는 어린 아이들 안에서도
잠재적인 사역자들의 모습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나는 통제권을 포기하고 책임을 위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기 위해서 세계 여러 곳으로 부터
선교사들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 안에서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놓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작아지고 그 분이 커짐으로써
사역은 깜짝 놀랄만한 속도로 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