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6장 1절에서 9절 말씀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아멘 ~

하나님은 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킬 것을 재차 말씀하고 계실까요? 

그것은 인간의 속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신 하나님이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풍요로워지면 분명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기적과 인애를 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은 우리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합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며 또 내일 다르게 작동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7장 9절에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오마는 



그만큼 우리의 마음은 심히 부패하였다는 것입니다. 저도 제가 교회에 다니지 않을 때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성령님의 조명으로 나의 어두운 부분을 보기 시작하면서 내 마음이 얼마나 부패하였는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지금 서 있는 그 자리에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굳게 맹세를 하지만 막상 세월이 지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질 때가 오면 그들의 맹세와 다짐은 평안한 마음 뒤편에 숨어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은 미래의 자녀에게도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단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하여 준행할 때 그 약속이 이루어지신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처럼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어제 교회에서 은혜받을 때는 심령이 강건하여져서 주어진 말씀대로 모든 것을 준행하여 지킬 것처럼 느껴졌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유 없이 우울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잔잔한 호수에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처럼 사탄이 또 내 마음을 흔들어대기 시작하는구나 생각합니다.  내 마음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 그것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감정에 의지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를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빛의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의지해야지만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은 감정에 쉽게 동요되기 때문에 결코 우리의 마음에 의지해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영에 의존할 때만이 우리가 그 법도와 규례들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특히 7절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나아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구나!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은 하루 종일 그 일을 하라는 말과 다름이 없는데 나의 믿음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은데 .. 자녀와 손자 손녀까지 ... 그렇게 하여야 한다는 것을 들었을 때, 나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유대인들이 팔에 말씀 상자를 달고 머리에 그것을 붙여 다니는 것을 보았을 때 나의 신앙생활은 어떤가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는데 너무 쉽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괜찮을까? 마귀의 간계가 매일매일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나는 과연 마귀의 생각을 물리칠 공격 무기는 갖고 있는가? 유일한 공격 무기인 성령의 검 곧 말씀을 내 마음 판에 새겨놓았는가?

전쟁터에서 적이 나를 공격하면 즉각적으로 그 공격을 막고 받아쳐야지만 살 수 있는데 나는 즉각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말씀을 내 안에 갖고 있는가? 

오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의 공격 무기를 점검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묵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암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것입니다. 

그때 그때의 삶의 상황에 맞는 말씀을 외우고 있지 않다면 마귀가 심어주는 생각에 쉽게 사로잡혀 쌓아온 믿음에 흠집을 내어 나를 공격하는 사탄에게 속절없이 당하고 말 텐데 ...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말씀을 외워서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되는구나! 그렇습니다. 우리의 공격 무기인 성경 말씀을 외워 우리의 마음 판에 새기고 있어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 설교 말씀에서 하나님은 내게 명령하셨다고 봅니다.  이스라엘아! 가 아니라 정미야, 내가 너를 어둠의 권세에서 건져 내어 빛의 나라로 이끌어 내던 그때를 기억하라! 내 말이 너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게 하여 너는 내 규례와 법도를 신실하게 따라 행하라 !

이렇게 내게 말씀하시면서 미지근해져 가는 나의 신앙생활에 뜨거운 장작불을 던져 주시면서 열기를 더해 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 16절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주님이 나를 토하여 내기 전에 나의 믿음에 새로운 불을 넣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도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이 한량없으시고 지구의 끝에 있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원하시기 위해 끝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영혼을 악의 손에서 보호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빛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들음으로써 다시 한번 주님의 진리의 말씀이 내 안에 있을 때, 나와 우리 가정이 살아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으로 새롭게 되어 세상에서 이로운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하루를 꿈꾸며 모든 염려 하늘 위로 올려드리며 활짝 웃어 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